3년 전 결혼한 누나집 거실 가구가 무척 마음에 든다고 생각하던차, 이번에 결혼하면서 브랜드를 물었더니 "카레클린트"라고 하더군요.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부산에서 멀지 않은 김해시 장유면에 오프라인 카페+매장이 있는 걸 보고, 곧바로 달려갔습니다.
가격이 적지 않은 편이라 짝궁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는데, 막상 가게에 가서 보더니 무척 마음에 들어 하더군요. ㅋㅋ
결국 원래 계획했던 테이블+의자만이 아니라 9칸 책장과 스탠드까지도 추가로 사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거실에 티비와 쇼파를 두지 않고 서재형 거실을 만들어보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카레클린트 가구의 밝고 따뜻한 그 특유의 느낌 때문에 '거실의 서재화'가 아닌 '거실의 카페화'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밤에도 스탠드의 불빛이 책장과 잘 어울려서, 앉아서 맥주 한 잔 하노라면 예쁜 카페에서 마시는 기분이 듭니다.
방문 손님들도 하나같이 칭찬 일색... 아마 그들도 머지 않아 카레클린트의 고객이 될 것 같더군요.
최근 비슷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많이 나오던데, 카레클린트의 견고함과 완벽한 마감까지 따라하지는 못하는 것 같더군요.
확연히 목질이 좋은 것이 문외한이 봐도 한 눈에 느껴질 정도입니다.
카레클린트 가구를 사면 후회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더 지를걸"하는 후회가 들지도 모르지요.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