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대전점에 가서 식탁을 구입했어요(전 전주에 살아요. 전라도엔 매장이 없어서 식탁 하나 구입하러 대전까지 간거에요)

토요일 오후에 갔는데 매장에 직원분이 안계셔서 한시간 가량을 기다렸어요. 같은 건물에 있는 에이스 에비뉴 직원분께서 오셔서 조금만 기다리면 오신다고 오신다고 하더니 한시간을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매장엔 저 말고도 다른분이 한분 더 계셨고 팀장님이 오시니 한분이 더 오셨어요. 알고보니 그분은 팀장님이 안계시니 1층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오셨나 보더라고요.

저보다 먼저 계셨던분이 주문서를 넣으시고 제가 식탁 의자 한쪽을 벤치형으로 선택하며(벤치가 두종류인줄 몰랐어요) 어떤걸 해야 하나 하는 사이 카페에서 기다리시던 분에게 가서 주문받고 주문서 쓰고 오시더라고요. 가구가 마트에서 과자 고르는 것도 아니고 하나하나 시간 많이 걸리잖아요. 결국 전 2시간 가량을 매장에 있게 되었어요. 그러는 사이 같이간 유치원 다니는 아들은 빨리 가자고 짜증내고 보채는 상황이었고요. 정신없이 주문 해서 나왔어요.

어제 이사하고 드디어 오늘 식탁 배송이 왔는데 깜짝 놀랐어요.. 전 팔걸이 없는 의자를 주문 했는데 팔걸이 있는 의자가 왔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 팔걸이 있는 식탁의자를 굉장히 싫어 하거든요. 배송기사님 께서 매장으로 전화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팀장님과 통화를 했는데 제가 팔걸이 있는 의자를 주문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그날 바빴던거 기억 하시냐 했더니 기억나신다고 그렇지만 본인은 주문 실수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서로 자기말이 맞다고 하는 상황이고 답은 없죠.. 결국 팀장님께서 교환을 해줄테니 그대로 다시 보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팔걸이 있는것과 없는건 가격이 다르지 않냐고 했더니 가격은 팔걸이 없는 가격으로 결제가 되었데요.

팀장님 말씀은 본인은 주문을 팔걸이 있는걸로 잘 받았으나 결제만 실수 해서 팔걸이 없는걸로 결제하고 배송은 팔걸이 있는걸로 했다는 거지요. 주문 실수는 제가 한거고요..

전 분명 팔걸이 없는걸로 주문했다고 하는거고... 누구 말이 맞는진 모르겠지만 결제 실수 하는 사람이 주문서는 실수를 안하는지 궁금하네요

교환을 해주신다곤 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 제작 배송 하려면 시간이 걸려서 전 식탁을 1월달에나 받을 수 있다네요.. 4인 가족인데 밥은 둘씩 먹던가 아님 한쪽에 밥상 피고 먹게 생겼네요. 무려 6주를요... 식탁은 예쁜것 같긴 한데 솔직히 짜증나서 식탁 쳐다보기도 싫어요.

다음에 침대와 거실장도 카레클린트로 구입하려 했었는데.. 생각좀 해봐야 겠어요. 만약에 구입하더라도 절대 대전 가선 안사겠죠~ 서울을 가던지 부산을 가던지 해야 하려나 봐요.. 혹시 전라도쪽에 매장 개설계획은 없으신지~ 카레클린트 매장이 유난히 서울.경기. 경상도 쪽에만 있더라고요.. 후기 쓰다가 멀리 왔네요 ㅡㅡ;;

뭐.. 기분 좋은 후기는 아니지만, 전 정말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배송을 잘못 받고서도 사과 한마디 받을 수 없는 상황인지 이글 그대로 써서 자주가는 다른 커뮤니티에 물어 보려고요